[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글로벌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하며, 글로벌 치과의료기기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실증지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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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글로벌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센터장 정의원)'는 4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서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선정된 분야는 치과 진단·치료기기, 첨단소재 등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로 치주과 정의원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하며, 5년간 32억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는 혁신적인 치과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실증하고 시범보급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별 소속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활용해 치과용 의료기기의 전주기적 실증평가를 강화하고, 혁신성이 높은 의료기기의 우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해 신속하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세 글로벌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는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중앙보훈병원, SZU KOREA와 콘소시엄을 이루고 있으며, 스위스 취리히,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하버드 등의 글로벌 임상기관과 협력해 이뤄진 글로벌 통합 치과혁신의료기술 특화 실증지원센터다.
연세 글로벌 치과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는 '국산 치과혁신의료기기의 규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통합 전주기 실증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병원 기반의 전문적 실증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의료기기 제품 실증지원을 통해 치과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확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 치과의료기기의 전주기적 기술지원을 운영해 의료기기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정의원 센터장은 "이번 과제는 국내 치과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과대학병원이 오랜 기간 쌓아 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기관 임상연구, 실사용 평가 등을 활발히 지원해 MDR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국산 치과의료기기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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