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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생의회, 교육감과 대화…진로 교육 등 14개 안건 소통

기사입력 2024-12-04 16:22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4일 본청 강당에서 '2024년 학생의회 의장단 교육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박종훈 교육감과 도내 18개 시군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학생의회 의장단 60여명 등이 참석한 행사는 학생의회 1년간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 시청과 학생의회에서 심의·의결된 14개 안건에 대한 교육감 대화가 이어졌다.

대화에 오른 안건은 전문 직업인과 연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소규모 학교 교육 강화, 지역 소멸 대응 및 균형 발전 방안 마련, 지나친 경쟁과 학생 정서 문제 해결 방안 마련,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재범 방지 프로그램 등 학생이 필요로 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14개 안건은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70여개와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 출품된 30건 중 학생의회가 경남교육 공동체가 함께 나눴으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 제안에 대해 각 부서 검토 결과와 이행 계획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안건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고, 앞으로도 관련 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육감은 "학생의회는 학생 주도성을 기르고, 올바른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안건을 적극적으로 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학생 자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생의회 안건이 정책에 반영된 사례는 메타버스 학생자치회실 제작 및 보급, 학교에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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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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