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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말레이시아의 한 주정부 고위층이 홍수를 관광 상품화하자는 제안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12월 중순 범람한 물에서 서핑을 하는 것이다.
그는 또한 지역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몬순 시즌에 '독창적인' 전통 음식 홍보도 제안했다.
네티즌들은 "홍수로 범람한 물은 질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가 우스꽝스럽고 심지어 위험하다", "수천 명의 이재민을 외면하는 것", "홍수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관광 상품이라니 어이없다", "관광객은 홍수가 두렵지 않을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국가재난지휘센터에 따르면 최근 켈란탄, 테렝가누, 사라왁 전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4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