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이 휴대폰 제조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컴퓨터를 중심으로 AI 기능이 활성화 됐다면, AI의 대중화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휴대폰 제조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빅테크보다 AI 모델 개발이 늦은 국내 업계에서도 휴대전화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 비서 '익시오'(ixi-O)를 선탑재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이르면 내년 출시할 전망이다. 다만 '에이닷'을 개발 중인 SK텔레콤과 AI 비서 출시를 검토 중인 KT는 삼성전자, 애플 등과 AI 기능에서 보다 심층적인 협업 방안을 구체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