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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가성비 PB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과 '반값가전'을 앞세운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을 사로잡으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최근 3개월간 품목별 매출이 폭등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유통 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 1~2인 가구 공간 효율, 심플한 디자인에 초점을 둔 '반값가전' 브랜드로 재단장하면서 지난 3월부터 40여 종의 신상품을 론칭한 실속형 소형가전 매출도 약 41% 증가했다.
'반값가전' 브랜드로 1만1900원에 선보인 '전동 마사지건'(168%), '무선 전동 칫솔'(545%), '라면 포트'(226%)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2만9900원에 판매한 '두유 제조기'(226%)의 매출 성장률도 월등히 높았다. 이러한 생활 밀착형 품목의 인기 급상승 추세는 가전 전체 성장까지 이끌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임에도 실속형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홈플러스 단독 상품군이 시너지를 내며 급성장하고 있다"며 "비식품의 성공이 전체 매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만큼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해 지속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