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위치한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의료 AI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한림대학교와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강원특별자치도로 확장해 글로벌 공동 연구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이재준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춘천성심병원장),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방문단은 지난 26일 매사추세츠대학교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emorial Medical Center)에 방문해 주요 의료 센터와 시설, 의료 체계 및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 메디컬 센터는 권역외상센터와 헬리콥터 두 대를 보유한 응급실을 운영하며 지역거점병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과 역할은 강원도에 위치한 한림대학교·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유사하다. 이에 양 대학은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주제를 가지고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이어진 연구 교류는 매사추세츠대학교 인공지능과 의료 정보학의 최고 책임자인 아드리안 자이(Adrian Zai) 교수와 마크 존슨(Mark D. Johnson) 신경외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사추세츠대학교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emorial Medical Center)와 같은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소규모 병원들과의 협력 시스템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또한 에릭 알퍼(Eric J. Alper) 교수가 이끄는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Memorial Medical Center) 의료정보 시스템팀과 국제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의료데이터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27일은 한림대학교와 강원특별자치도, 그리고 매사추세츠 대학 주요 관계자가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글로벌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은 국제 의료와 AI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대학 중 하나로, 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림대학교가 AI 분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글로벌 리더로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은(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은 "매사추세츠주립대학은 2024년 노벨상 수상자(빅터 엠브로스 박사(Victor R. Ambros, PhD))를 배출한 명문 주립대학으로 세계적인 의료 기술과 인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최고의 파트너이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및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의료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는 '더 뉴 한림(THE NEW HALLYM)'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교육기반의 '케이-유니버시티(K-University)'를 목표로 정하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는 AI 교육을 기반으로 의료와 인공지능 분야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사회 및 대학의 유관 연구 기관과 협력하고 미래 산업 분야에 특성화된 혁신적인 교육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중 하나로 2022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되어 한림대학교 의과대학과 정보과학대학이 함께 사업을 수행 중이며, 의료 지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 및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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