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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교통편이 적어 빠른 배송이 불가능했던 섬 지역에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부터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제주도 섬 지역 3곳에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론 배송서비스를 위해선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과 제휴를 맺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K-드론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K-드론배송은 국토교통부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함께 드론을 활용해 섬?공원 등에 생필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제주도와 제휴를 맺고 제주도에 마련되어 있는 드론 기기, 배송 거점, 관제시스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을 넘어 제주도 공공 배달 앱인 '먹깨비'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제주도를 시작으로 향후 K-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5개 지자체의 32개 섬 지역,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