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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현대차그룹 등 13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기존 전기차 충전 표준인 CCS 충전 포트에서 테슬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로의 전환을 발표한 지 1년이 넘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GM 전기차 오너는 승인된 어댑터를 구입해 수십만 개의 테슬라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지난해 6월 GM은 CCS 플러그에서 테슬라 NACS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앞으로 GM이 출시할 전기차에 기본적으로 NACS 포트가 탑재된다.
기존 EV는 이번에 출시된 인증 어댑터를 통해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다.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NACS를 채택한 회사는 포드,현대차그룹, BMW, 루시 등 13개사가 넘는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 중심으로 충전소를 운영하는 차지포인트(ChargePoint) 역시 모든 제조사 EV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GM이 승인한 테슬라 NACS 어댑터 가격은 225달러(약 30만원)로 GM 브랜드 앱에서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GM EV 고객이 NACS 어댑터를 사용하면 미국내 1만7,800개의 테슬라 수퍼차저를 포함하여 약 23만2,000개의 공용 충전기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 수퍼차저 이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NACS 어댑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가운데 하나인 쉐보레 볼트(EUV 포함)가 하반기에는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GM 웨이드 셰퍼 부사장은 “공공 충전 인프라의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GM의 지속적인 노력은 순수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GM의 약속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더 많이 공개된 고속 충전기에 대한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GM이 고객 경험을 더욱 개선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보다 원활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GM에 따르면 GM 해당 앱을 통해 테슬라 어댑터를 구입한 뒤 동일한 앱을 사용하여 사용 가능한 가장 가까운 테슬라 수퍼차저를 찾고, 스테이션 상태를 확인한 뒤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하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