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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한국 경마 차세대 대표주자를 가리기 위한 쥬버나일 시리즈가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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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버나일 1관문 우승마 서울 '실버레인'과 부산 '위너클리어'는 경쟁마와 각각 4마신과 10마신 차(1마신=약2.4m)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떡잎'의 잠재력을 보였다. 이번 경주로 서울 22조 안병기 조교사는 5년 만의, 올해 마주로 데뷔한 조근식 마주는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부산 경마에서 활동하는 백광열 조교사와 이종훈 마주는 이번 경주를 통해 '베텔게우스'를 이을 될성부른 떡잎을 찾게 됐다.
또 이번 경주는 대상경주 우승에 목말라 있던 기수(선수)들이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정정희(승률 6.5%, 복승률 13.6%) 기수는 문화일보배로 3년 만에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으며, 진겸(승률 9.1%, 복승률 19.5%) 기수는 지난 2019년 경남도민일보배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영예를 안았다. 두 기수 모두 부단한 노력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2세마들의 예측불허 승부는 10월 20일 서울 농협중앙회장배(L,1400m)와 부산 김해시장배에서 쥬버나일 두 번째 경주로 다시 이어진다. 지난해 '라라케이'처럼 승부의 재미를 더해 줄 이변의 주인공이 다시 등장할지, 10월 경주로에 그 관심이 쏠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