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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와 BMW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토요타와 BMW는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토요타와 BMW에 공급하는 부품은 ‘수소연료전지 전용 셀’로 제한됐다. 이에 BMW는 독립적으로 수소 탱크와 구동 시스템 개발했다. 파트너십은 성사된 지 오래됐지만 개발 비용 절감 효과는 미미했다.
일본 닛케이 경제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다음 주 중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내달 5일 열리는 BMW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공식발표한다.토요타는 BMW에 수소 탱크 및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BMW는 구동 시스템만 개발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개발 비용을 절감이다.
또한, 양사는 열악한 유럽 시장 수소차 인프라 확대에도 손을 맞잡을 예정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역에 수소 충전소가 270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동기간 유럽 전역에 구축된 공공 전기차 충전소는 약 63만 2000개소였다.
BMW는 2030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대표적으로 선보인 모델이 바로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이다. iX5 하이드로젠은 2개의 수소 탱크에 6kg가량의 수소를 충전해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짧은 충전 시간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최대 장점이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의 충전 시간은 3~4분이다. BMW는 토요타와 파트너십 강화로 iX5 하이드로젠의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