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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여배우가 남성을 '잠재적인 강간범'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글 게시 이후 동료 배우는 물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배우는 "여의사 살해 사건은 분노하지만 당신의 발언은 지나치다"고 지적했고 다른 사람은 "모든 남성이 강간범은 아니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굴욕과 성폭행을 겪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각) 인도 서벵골주 콜카타의 국립의과대학 병원 내에서 근무를 마치고 잠들었던 31세 여성 수련의가 구타 및 성폭행을 당한 뒤 사망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로 한 자원봉사자를 체포했다.
이후 의료인 및 시민 수십만 명이 인도 전역에서 '성차별 금지', '성폭행 엄벌','여성 보호 대책 수립' 등의 팻말과 촛불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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