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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유방암 환자는 2만 8000명으로 여성암 1위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암의 핵심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병변이 발견된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다만 복합 섬유선종은 유심히 살펴야 한다. 종양 주변에 암을 키우기도 하기 때문에 전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즉 복합 섬유선종일 경우에는 일반 섬유선종보다 암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복합 섬유선종은 수술이 꼭 필요하다.
엽상종양은 비교적 드문 유방 종양이지만 위험하다. 이는 종양 내부가 나뭇잎처럼 생겨서 엽상종양이라고 하며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크게 자란다. 악성종양, 섬유선종과 잘 구분되지 않아 조직검사를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60~70% 이상은 양성이며, 악성은 약 16~30% 정도다. 악성 엽상종양인 경우 20~25%는 폐나 뼈로 전이된다.
유방 엽상종양의 치료는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 크기가 작은 양성 엽상 종양은 정상 유방 조직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크기가 큰 엽상종양, 악성 엽상종양인 경우 광범위한 유방 절제술을 시행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세란병원 외과 정홍규 과장은 "엽상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섬유선종과 감별진단을 해야 하는 종양"이라며 "대부분 양성이나 드물게 악성일 가능성이 있고 양성인 경우 국소재발이 흔해 완전절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홍규 과장은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고 섬유선종 등의 양성질환일 가능이 높다"라며 "유방에 생긴 종양이 어떤 것인지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로 판별하고 유방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종양인지 초기에 판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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