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영웅앓이' 중이다.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브랜드 파워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국민가수 반열에 오르며 소비 핵심인 중장년 여성층의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보장된 매출 증가 효과도 누릴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최근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던 식음료 업체 모두 실적 상승,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임영웅을 앞세워 은행권 브랜드 평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재계 전반의 영웅앓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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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을 모델로 앞세운 기업의 반응은 비슷하다. 신뢰와 진심의 이미지에 부합하고, 소비 중심에 있는 중장년 여성의 관심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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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공개된 '하나은행,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 영상은 지난 5월 29일 기준 1733만 뷰에 달했고, 풀버전도 800만 뷰를 돌파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7일 공개한 6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지수에서 임영웅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평판 지수는 지난 5월 6일부터 6월 6일까지 측정한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광고모델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임영웅에 대해서 "'신뢰있다, 탁월하다, 효과있다'가 높게 나왔다. 임영웅 광고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5.80%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