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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한 남성이 콜라를 마신 후 심정지를 겪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검사 결과 왕씨의 혈청 칼륨 농도는 1.93밀리몰(mmol)/L에 불과했다. 이는 정상 수준인 3.5~5.5mmol/L보다 훨씬 낮은 수치였다.
의료진은 이로 인해 저칼륨혈증이 유발돼 심장 부정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저칼륨혈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무력감, 근육 무력증, 복부팽만, 부정맥 등이 있으며, 간혹 다뇨와 야간뇨,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는 평소 물 대신 콜라를 자주 마셨고, 쓰러지기 하루 전에는 2리터의 콜라를 한 번에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콜라에 함유된 탄산염, 당분, 카페인 등의 성분을 과다 섭취 시 칼륨 이온의 손실을 촉진해 저칼륨혈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