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업계가 테니스 축제를 열고, 대회를 후원하는 등 테니스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스포츠·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0만명 수준이던 테니스 인구는 지난해 60만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MZ세대 사이에서 테니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최근 라이벌 스포츠로 분류되던 골프가 경기 침체로 인해 인기가 주춤해지면서 MZ세대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테니스로 넘어오는 사례도 늘고 있다.
휠라(FILA)는 지난 11~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테니스 축제 '2024 화이트오픈 서울'을 진행했다. 테니스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광화문 광장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개최됐다. 시작 전부터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하기 위한 패키지가 이른 시간에 품절됐고, 이형택 감독과 송아 코치의 테니스 클래스 신청 문의가 빗발쳤다고 휠라는 설명했다.
|
F&F의 스포츠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도 지난달 6~14일 열린 세계 테니스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세계남자테니스투어(ATP)가 개최하는 마스터스 대회 중 하나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10년 넘게 해당 대회의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해마다 몬테카를로 컨트리클럽(MCCC)의 독특한 왕관 로고를 활용한 몬테카를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커트와 니삭스로 대표되는 테니스웨어는 2030세대의 패션 욕구를 채워주며 롱런하고있다"며 "업계에서도 이를 많은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축제나 대회를 지원하면서 유입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