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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사)서울마주협회(협회장 조용학)는 K-Nicks(이하 케이닉스)기술 활용 '우수 외산 암말 경주마 도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 씨수말 발굴을 위해 그동안 수말 중심으로 운영된 케이닉스가 이제는 암말에게도 눈을 돌리고 있다. (사)서울마주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마사회는 미국 등 해외 경매에 상장된 암말들의 DNA를 케이닉스를 통해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서울 마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주들은 유전 능력이 우수한 해외의 암말들을 구매해 국내 경주에 데뷔시킬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 이 암말들은 경주 은퇴 이후 국내에서 씨암말로 활동하여 우수한 능력의 자마를 생산, 국산 경주마 수준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세계적인 명마를 이 땅에서 배출하기 위해서는 우수 씨수말 뿐만 아니라 우수 씨암말의 보유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닉스고'를 발굴해낸 케이닉스 기술을 외산 암말에게도 확대해 국산마 개량을 촉진하는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케이닉스와 같이 보유중인 우수 기술을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