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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에 반발하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결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의대 교수들도 이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전날 총회를 가진 협의회는 교수들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불합리하고 위압적인 대응이 계속될 경우 환자의 안전과 대한민국 미래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협의회가 전한 조치는 ▲신규 환자 예약 중단, 외래 규모 축소,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 중단 및 입원 중단을 포함한 점진적인 진료 축소 ▲전체 교원 대부분이 동의하는 자발적인 사직 등이다.
가톨릭의대는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으며 전체 교수진은 약 1500명이다.
한편 성균관의대 교수협은 13일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기초의학교실 교수 500여명이 모인 전체 교수 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주 안에 비대위를 출범하면서 타 의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의대생 휴학과 전공의 사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