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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펜션을 이용한 일가족이 식사비와 온수비 등 약 38만원을 결제하지 않고 도주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 A씨는 "이번 고객님들도 예약할 때 일부 금액만 입금하고 현장에서 차액 결제를 아실 줄 알고 예약을 받았다"며 "일가족 손님 6명은 지난 22일 10만원을 선결제를 하고 지난 24일(토요일) 펜션에서 식사를 하시고 온수를 사용해 그에 따른 비용을 결제해야 하는데 아무 말도 없이 퇴실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해당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용 요금에 대한 입금을 요구하자 손님들은 "걱정하지 마라. 10분 내로 입금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지난 뒤에도 이들은 입금하지 않아 A씨가 여러 차례 전화했으나 "누가 안 줄까봐 그러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하지만 고객의 반응은 적반하장이었다.
손님은 "입금해줄 테니 감정 상하게 하지 마라"며 "계속 연락하면 이용 후기 안 좋게 쓰겠다"며 A씨를 협박했다.
이에 A씨는 "요즘처럼 장사가 안 되고 힘든 상황에 38만9000원이면 적은 금액도 아닌데 일가족이 먹고 즐기고 도망가니 너무 억울합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요즘 이게 신종 사기 같으니 다른 펜션 운영자님들도 조심하라"며 당부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 사기단이다", "사기죄로 고소하라", "앞으로는 선결제로만 받아라", "후기로 협박하다니 치사하다" 등의 반응이 뒤이었다.
김소희 기자 96120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