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탈모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기능성화장품 심사 신청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년 기능성 화장품 심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 건수는 131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63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고, 2021년(28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신규 주성분 심사 대상 12건 중 탈모 증상 완화 관련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주름개선(3건), 미백(2건), 여드름(1건), 피부장벽(1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부 가장 바깥쪽 각질층 표피인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도 2020년 처음으로 기능성화장품이 된 이후 2021년 3건, 2022년 9건, 2023년 23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기능성 화장품 심사 건수는 943건으로 집계됐다. 기능별로 심사 건수가 가장 많은 것은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341건이었고, 자외선 차단과 미백·주름 개선 등 3중 기능성 제품이 159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