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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현재 받고 있는 세뱃돈 액수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뱃돈은 청소년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과 함께 관리하거나 일부를 용돈으로 받는다는 학생은 36%였다. 부모님에게 관리를 모두 맡기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세뱃돈 관리에 자율성을 가졌음에도 청소년들은 대체로 돈 관리를 계획적으로 하고 있었다. 절반 이상인 56%가 '세뱃돈 일부는 용돈으로 쓰고 일부는 저축한다'고 답했으며, '모두 저축한다'(11%), '학비나 생활비에 보탠다'(8.5%), '재테크를 한다'(1%)는 답이 뒤를 이었다. '모두 용돈으로 쓴다'는 응답은 23%였다. 세뱃돈을 용돈으로 다 쓰는데 걸리는 기간도 53%가 6개월~1년이라고 답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른들의 가벼워진 주머니 상황을 고려한 청소년들이 현재의 세뱃돈에 대체로 만족하는 결과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