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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반려견 수명에 관한 해외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반려견 구호단체 독스 트러스트(Dogs Trust)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조사는 영국내 155개 품종 58만4734마리의 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개들을 155개 순종 또는 교배종으로 먼저 분류했다. 순종견은 다시 몸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또 머리 모양에 따라 단두종, 중두종, 장두종으로 나눈 다음, 모든 품종과 교배종에 대해 몸 크기와 머리 모양을 적용해 기대 수명을 계산했다.
조사 결과,
반면, 프렌치 불독, 잉글리시 불독 같은 중형 단두종 반려견은 기대수명 중간값이 수컷 9.1년, 암컷 9.6년으로 가장 짧았다.
구체적인 품종으로는 랭커셔 힐러가 15.4년으로 기대수명이 가장 높았다.
이어 티벳 스패니얼(15.2년), 볼로네제(14.9년), 시바 이누(14.6년), 파필리온(14.5년) 등이 있었다.
국내 인기 견종인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말티즈, 카디언 웰시코기 등은 약 13.1년이었다.
반면 코카서스 셰퍼드독은 평균 수명이 5.4년으로 가장 낮은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레사 카나리오(7.7년), 카네 코르소(8.1년), 마스티프(9.0년), 아펜핀셔(9.3년) 등도 10년이 채 되지 못했다.
성별 차이를 보면, 암컷 개가 12.4년으로 수컷(12.7년)보다 약간 오래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가 수의사, 애완동물 주인, 연구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