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운항서비스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요금이나 부가혜택에는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전문지식 및 숙련된 서비스를 평가하는 '전문성'이 3.81점, 원활한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응성'이 3.78점으로 서비스의 인적 요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항공기 디자인, 체크인 시설 등 항공사의 물적 요인을 평가하는 '유형성'은 3.4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운항 서비스(3.74점)', '예약 및 탑승 절차(3.72점)' 요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요금 및 부가 혜택'은 3.34점으로 가장 낮았다.
국내선의 경우, 저비용 항공사의 항공요금이 대형 항공사에 비해 평일(주중) 기준 약 16%, 주말 기준 약 9% 정도 저렴한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항공요금 기댓값과 실제 요금에는 차이가 있는 셈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