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예보가 이어지면서 '냉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28.5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평소 전기소비가 많은 가구일수록 에어컨 사용에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상반기 2차례 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가중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뿌리기업은 복지할인 제도,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시 필요한 주민등록표 등·초본 등 8종의 행정정보를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3일부터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대가족·다자녀·출산가구, 독립유공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5·18민주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복지할인 행정정보 자동 연계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신청자가 복지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한전:ON' 사이트 또는 한전:ON 앱에서 복지할인 신청을 할 때 '본인 행정정보 제3자 제공 요구'에 동의하면 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