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취학 남자 아이들의 경우 파이토케미컬 지수가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파이토케미컬이 대사증후군, 만성질환, 암 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2018년 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 미취학아동(만 3~5세)들의 파이토케미컬 지수와 비만 유병률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했다.
연구 책임자인 박미영 서울대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취학 아동의 파이토케미컬 지수를 이용한 최초의 연구이며, 비만 유병률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제시해 건강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정현 병원장은 "최근 식이 파이토케미컬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호작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기본 조사를 바탕으로 영유아 마이크로바이옴과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다음 연구를 계획중이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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