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도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금융 차기 회장 인선 레이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는 내부 출신 전·현직과 외부 출신 인사의 선임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영업총괄 부문장 등이 내부 출신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외부 출신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
한편 임추위는 이달 말 숏리스트(최종 후보)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통상 3월 말 열리는 우리금융 주주총회 일정을 고려할 때 최소 21일 전에 소집통지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늦어도 다음달에는 최종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