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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티가 출시한 전자칠판(스마트보드 3.0)이 지난 25일 KBS홀에서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인들의 축제답게, 박해일 변요한 설경구 이병헌 정우성 염정아 임윤아 이지은 탕웨이 천우희 등 수많은 별들이 참석했다.
현대아이티 측은 "독자적인 기술인 '핫키(Hot Key)'와 '미팅메이트'가 스마트보드 3.0에 적용되어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중 '핫키(Hot Key)'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키로, 현대아이티는 자체적으로 핫키 매칭 솔루션을 개발해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더욱이 이 기술은 별도의 메뉴창을 열지 않고도 바로 전자칠판에 판서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으로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빛을 발했다. 현대아이티의 자체 판서 프로그램인 '미팅메이트(meeting mate)'도 스마트보드 3.0에 적용되어 장시간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기 가능했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아이티의 스마트보드는 전자칠판 일종의 하나다. 전자칠판 시장은 그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시장조사 업체의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이티는 이러한 시대 흐름에 따라 전자칠판이 대형 스마트폰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 9월 스마트보드 3.0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전자 칠판 기능 ▲소비 전력 절감 기술 이외에 총 17건의 특허가 적용되었으며, 에너지 절감 기술과 탄소 배출량 정책에 맞춰 현대아이티가 정부로부터 획득한 녹색 인증 기술도 적용됐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영화인들의 큰 행사인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스마트보드 3.0을 선보여 뜻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시상식 및 축제의 현장에서 스마트보드가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