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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원스톱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 임상실증 실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1-27 08:56 | 최종수정 2022-11-27 08:56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 임상실증 모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병원 주차장에 새로 개발한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5일과 26일 이틀간 사용적합성 평가를 위한 임상실증을 실시했다.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전염병 환자들의 선별진료에 필요한 이동식 자동화 선별 진료소다.

이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우기술, 이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정부의 '제1차 감염병 방역기술(스마트 음압시스템 기반 이동형 모듈 선별진료소 방역기술) 개발 사업' 결과물이다.

가로(6.5m), 세로(3m), 높이(2.95m) 크기의 콘테이너 구조물인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는 자동화된 음압시스템을 갖췄으며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선별진료 ▲검체채취 ▲검체보관 ▲처방 등의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공동연구책임자인 순천향대천안병원 유익동 교수(핵의학과)는 "전국 20여개소 이상의 선별진료소 데이터를 토대로 설계됐다"면서, "안전한 선별진료에 더해 검체 관리까지도 가능한 자동화 설비"라고 설명했다.

임상실증에는 유 교수를 비롯해 감염내과 박정완 교수, 산부인과 전섭 교수, 이비인후과 최성준 교수, 정형외과 정기진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안정성 및 유효성 등을 면밀히 살폈다.

유익동 교수는 "병원 교직원과 환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다"면서, "평가에서 발견된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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