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SBS '오!젊음'서 무안 노부부에 힘찬 걸음 선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0-27 09:12 | 최종수정 2022-10-27 09:12


SBS 신규 프로그램 '오! 젊음'에 합류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걷기조차 힘들어하는 80대 어르신의 무릎을 돌봤다.

SBS '오! 젊음'은 부모님들의 가장 젊은 날이 될 오늘을 응원하며, 전국의 휜 다리와 굽은 허리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의 일상을 살피고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을 만나 청춘패밀리로 뭉친 이수찬 대표원장과 개그맨 이승윤, 안소미씨가 '힐링' 소통을 이어간다.

건강을 되찾길 소망하는 첫 주인공은 중매로 만나 60년간 서로의 옆을 지킨 정해율(81), 정원례(80) 부부다.

아내 정원례씨는 6남매를 키우며 한겨울에도 석화를 캐 3시간이나 걸어 장에 내다 팔며 작은 몸으로 억척스럽게 일했다.

지금은 온전치 못한 무릎 때문에 한 걸음 떼기 어렵다. 곁을 지키는 남편은 아픈 아내를 대신해 살림도 하고, 농사 일까지 항상 분주하다.

노부부는 젊어서 가장 좋았던 날을 회상하면서 건강만 되찾는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육안으로도 심하게 변형된 아내의 다리를 유심히 살핀 이수찬 대표원장은 "양쪽 무릎 연골이 닳아 남아있는 연골이 전혀 없어서 무릎뼈끼리 부딪히면서 덜거덕 소리가 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다리가 O자로 많이 휜 경우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면 보행의 어려움과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

위태롭게 걷는 정원례씨가 목동힘찬병원을 찾아 꼼꼼하게 무릎 상태를 진단받았다.

이수찬 대표원장과 목동힘찬병원 전문의들은 다리 변형이 심한 정씨를 위해 로봇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절삭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뼈를 얼마나 정교하게 깎아내고, 정확하게 삽입하느냐에 따라 수술 결과가 좌우된다. 로봇 수술은 3D CT로 측정한 무릎 정보를 로봇에 입력해 뼈 절삭 범위,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위치 및 각도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수술 시 로봇에 연결된 센서들이 측정한 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오차 없는 정확한 다리 정렬이 가능하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정씨는 가족들과 이수찬 대표원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혼자 가뿐하게 일어났다.

심하게 휘었던 다리가 곧아진 정씨는 이제 지팡이 없이 가족과 나란히 걸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노부부는 "이렇게 좋은 날이 다시 올지는 몰랐는데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손잡고 좋은 데 많이 다닐 것"이라며 "이제 고생 안 하고 재미있게 세상 살겠다. 이렇게 잘 고쳐준 청춘 패밀리 삼 남매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수찬 대표원장과 개그맨 이승윤, 안소미 삼 남매가 함께 하는 효 프로젝트 SBS '오! 젊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한다.

전남 무안 편을 시작으로 충남 보령, 강원 정선, 충남 당진과 논산, 경남 밀양에서 무릎과 허리의 치료가 시급한 분들에게 힘찬 걸음을 되찾아 주는 에피소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퇴행성 관절염으로 걷기조차 힘들어하는 80대 어르신의 무릎을 살펴보는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왼쪽).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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