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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플라스틱·자원 순환…제주삼다수, 친환경 경영 박차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07:56 | 최종수정 2022-10-25 10:17


 ◇강경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R&D혁신센터장이 공사의 친환경 경영인 '그린 홀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한 '제12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제주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하수, 물 이상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유럽 각국의 지하수 보전 및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제주지하수를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에 돌입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도 친환경 패키지 사용을 확대하며 자원순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역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무라벨 제품은 물론 다양한 용기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ESG 경영원칙으로 '경영 전분야 기준이 되는 기업'을 선포하며 탈 플라스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경영 전략체계인 'Green Whole Process(그린홀 프로세스)'를 발표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신재생 에너지 확대 추진에 나섰다. 그린홀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유통·소비·재활용 등 사업 전단계에서 친환경을 실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이산화탄소 절감도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5월 라벨을 없앤 '그린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페트병 경량화를 통한 플라스틱 감축, 리사이클 페트(CR-PET, MR-PET), 바이오 페트 등 순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용기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의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리사이클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으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삼다수는 오는 2025년 친환경 스마트팩토리(L6)를 준공해, 무라벨 전용 생산라인과 플라스틱 경량화 등 안전과 품질 중심의 생산 기지를 만들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먹는샘물 산업의 리더로서 지구가 당면한 과제인 기후변화와 친환경 이슈에 제주개발공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면서, "'노 플라스틱'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추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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