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이 국내외에서 수면 의학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전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를 영입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신철 원장 영입을 계기로 수면센터를 양적, 질적으로 전면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진료에 더해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신철 원장의 합류로 수면장애를 다학제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수면장애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환자가 겪고 있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수면장애일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 원장은 "아직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불면을 단순히 피로를 가중시키는 불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면장애는 고혈압, 동맥경화, 탈모, 우울증 뿐 아니라 치매까지도 가속화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등의 다각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에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갱년기와 고령화 초기에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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