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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그룹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최근 임직원과 함께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혈액 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난 5일 본그룹 본사에서 임직원 단체 헌혈로 모은 헌혈증을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한 것.
회사 측은 "본그룹은 '모두가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설립 이념에 따라 '한식'을 매개로 가맹사업과 단체급식, 간편식, 이유식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농가와 지역사회 등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나눠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 상생도 실천해 오고 있다. 계약재배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이기에 특히 주목할 만한 방식이다. 본사와 농가가 연간 쌀 사용량 및 수매 단가를 함께 설정해, 연중 쌀값이 떨어지더라도 당초 함께 설정한 적정 공급가를 기준 삼아 '농가 수익 보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국민 11만 명의 연간 소비량과 맞먹는 5165톤(t)을 계약재배로 공급받았다.
본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서울 대학로에서 '본죽'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해, '한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며 가맹사업부터 단체급식·간편식·이유식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라며 "앞으로 기존 사업과 함께 비(非)외식·비(非)한식까지 아우르는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으로 더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