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력교정수술은 스마일라식이 대세이지만, 안경을 쓴 모든 분들이 이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는 것은 아니다. 사전 정밀 검사를 해보면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스마일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는 각막 두께가 얇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근시도수가 너무 높거나 난시가 매우 심한 경우, 원추각막 등 각막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다.
렌즈삽입술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자신에 맞는 특수렌즈를 넣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시력교정 방법이다. 대표적인 렌즈는 'ICL(implantable contact lens or implantable collamer lens)'이다.
ICL은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물질 중 하나인 '콜라머(collamer)'라는 재질을 사용한다. 신체 적합성이 매우 높아 눈 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물질이 잘 투과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각막 내피세포부터 생체수정체까지의 거리를 의미하는 전방 깊이가 얕은 사람은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렌즈 가격이 비싸고 눈 속에 렌즈를 넣는 침습적인 수술이니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모든 눈 수술이 그렇듯이 렌즈삽입수술을 받은 후 눈 안에서 렌즈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시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위생적인 생활 관리와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ICL 렌즈삽입수술 후 약간의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려면 되도록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안약을 넣기 위해 눈에 손을 댈 때는 항상 손을 먼저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눈을 비비거나 충격을 받지 않도록 절대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잠을 잘 때는 수술 후 2주일 정도는 눈 보호용 플라스틱 안대를 활용하면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수술 이후 약 1주일 정도는 컴퓨터나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TV 시청이나 독서, 운전 역시 삼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약 4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힘든 육체적 노동이나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적당량의 가벼운 운동은 괜찮다. 대략 한 달 정도 염색을 하지 않아야 하며, 간단한 기초 화장은 수술 후 3~4일 후부터 가능하지만 눈 화장은 적어도 3주 이상 충분히 안정기를 가진 후 하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자외선이 강한 계절에는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햇빛 노출을 피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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