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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3분기 매출 900억원 목표 상향 조정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7-07 15:15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3분기 매출 목표를 9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 시즌과 함께 해외 직항 노선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목표 매출액 900억원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던 지난 2분기 521억원에 비해 72% 이상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 362억원과 비교하면 2.5배에 달한다. 지난 6월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대만의 직항 노선 재개가 예상되는 등 제주로 향하는 해외 하늘길이 차례로 열리면서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출 확대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분기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3분기에만 36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3분기에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VIP 정킷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초청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일 필리핀 VIP고객들이 전용기를 이용해 제주 드림타워에서 3박4일간 카지노관광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재개된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이용해 이달에만 150여명의 싱가포르 고객들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로렌스 티오 드림타워 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국경일이 이어지는 8월 한달간 1000 여명에 이르는 VIP 정킷 고객들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카오와 호주, 뉴질랜드가 정킷 비즈니스를 법으로 금지하면서 동남아시아의 정킷 에이전트들이 한류 관광지로 선호도가 높은 제주에 세계적 수준의 호텔 인프라와 최신 카지노 시설까지 갖춘 드림타워 카지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5월 동남아시아 VIP 정킷 비즈니스의 1인자(호주 시드니 더스타 카지노의 최고 임원)를 전격 스카우트한 데 이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최대 규모 정킷과 잇따라 계약을 맺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VIP 정킷 시장을 집중 공략하게 될 카지노 부문에서 청신호가 크게 켜진 만큼 3분기에는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로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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