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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물가안정 참치회 앵콜세일을 진행한다.
지난 4월 생선회 물가가 10.9% 오르며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롯데마트는 이달 초 '물가안정 참치회 300g'(1만 5800원)을 출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세일에서는 지난번 300g으로 판매했던 물가안정 참치회를 500g으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했고, 100g당 가격은 5260원에서 3960원으로 대폭 낮춰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현재 참치 시세에 비해 절반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계약한 30톤의 황다랑어 원물을 사용하여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참치를 국내로 곧장 들여와 가공하여 보관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유통 마진을 줄였다.
롯데마트가 참치회에 주목한 것은 국민횟감인 광어와 연어의 급격한 가격 상승 때문이다. 광어 가격은 양식 물량이 줄고 배달 수요가 늘며 2년새 46% 상승했고, 연어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2배 이상 오른 반면 참치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롯데마트 수산팀은 전년부터 참치회로 눈을 돌려 원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조성연 롯데마트 수산 MD는 "월초에 진행한 '물가안정 참치회' 행사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고객님들께 보답하고자 사이즈는 키우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앵콜세일을 기획했다'며 "소비자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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