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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난시에 고도근시까지…시력교정 포기할 일 아니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5-09 12:12 | 최종수정 2022-05-12 09:16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고 여러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지만 라식·라섹·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고도근시에 난시까지 동반된 경우인데, 하루라도 빨리 불편한 안경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기대가 무너지면 실망감은 더 커지게 된다.

근시와 난시가 심하면 라식·라섹 등 보통의 시력교정술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근시만 교정할 때보다 각막 깎는 양이 20~30%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막을 많이 깎으면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각막확장증 등 합병증 우려도 높아지는 등 눈 건강이 전반적으로 취약해 질 수 있다.

이런 분들은 ICL이라고 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주로 받는다.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일정한 도수의 교정렌즈를 넣는 수술이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 등 많은 양의 각막을 깎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고도근시와 함께 난시가 있는 경우 토릭ICL이라고 부르는 별도의 난시교정용 렌즈를 넣는다. 난시교정을 위해 개발된 특수렌즈로 근시와 난시 모두 한 번의 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며 3㎜ 정도의 작은 절개로 봉합 없이 이루어져 회복도 빠르다. 하지만 토릭ICL은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건드렸을 때 렌즈가 눈 안에서 돌아갈 우려가 있다. 난시교정 효과가 떨어져 재수술을 받는 일도 생긴다. 또 비용이 비싸고 개인에 맞게 렌즈를 따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도 오래 소요된다.

이런 환자들의 불편과 애로를 해소할 길은 없을까?

토릭ICL을 사용하지 않고도 난시와 고도근시를 한번에 해결하는 렌즈삽입 수술방법이 있다. 난시교정술과 일반ICL 병합수술이다. 안과 수술용 미세나이프로 찌그러진 각막 모양을 바로 잡는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해결하는 동시에 근시 교정용 일반 ICL을 넣어 시력을 되찾는다.


난시교정술은 각막이식을 할 때 각막의 인장력을 조절하며 모양을 바로 잡는 원리다. 수술적 처치로 난시를 교정하기 때문에 난시도수를 영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난시교정용 렌즈만으로 교정했을 때 보다 교정 정확도가 우수하다. 난시교정술을 이용해 미리 난시도수를 줄이기 때문에 눈 속에 들어가는 렌즈 두께가 얇고, 불필요한 시간소모는 물론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환자들에게 이점이 많다.

물론, 이 병합수술은 간단한 과정 같지만 의사의 수술 경험과 기술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세심하게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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