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이 터키 소화기학회 소속 의료진에게 최신 소화기내시경 치료법을 전수한다.
이번 연수는 터키 소화기학회(The Society of Turkish Gastroenterology) 요청으로 진행되며 11월까지 터키 소화기학회 소속 의료진 12명이 2명씩 순차적으로 강남차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주영 교수는 이번에 방문한 터키 의료진에게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인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POEM), 조기위암 내시경 치료법인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중점적으로 전수했다.
터키 소화기학회 소속 알퍼 유르시(Alper Yurci) 교수는 "강남차병원에서는 소화기질환 분야의 고난이도 시술 치료를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조 교수의 치료 장면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세르칸 듀만(Serkan Duman) 교수는 "강남차병원은 환자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배치와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의 디자인이 인상 깊다"며 "코로나가 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남차병원에 연수를 오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기회가 된다면 또 배우러 오고 싶다"고 전했다.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는 "해외에서 한국의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깊다"며 "그동안 축적된 소화기내시경 치료의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전 세계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작년에 리모델링을 해 최첨단 치료시설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료 하고 있다. 조주영 센터장을 비롯해 치료내시경 전문 김성환 교수, 대장질환 명의 조영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소화기 교수들이 합류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간염과 같은 만성질환부터 위암과 식도암, 대장암, 췌담도암 등 중증 종양질환까지 소화기 관련 질환을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과 함께 다학제 협진 체계로 맞춤 치료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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