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전 세계 코로나 치료 올림픽이 있다면 간호사분들은 금메달감."
50대 남성이라는 네티즌은 '지난 2월 1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극심한 고열과 말 못할 고통으로 의식을 잃기 전 딸의 119 신고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고 바로 입원하게 됐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통증이 호전되면서 눈에 보이는 병동의 모습은 그간 알고 있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 마치 신세계 같았고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급박하고 분주한 모습이 충격 그 자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간호사님들은 한국의 영웅이자 보배'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종일 간호본부장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 맞춰 일선 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최대한 노력 하고 있지만, 전임 간호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것에 늘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평소 환자 치료와 간호에 만족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간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연 간호병동파트장도 "확진 환자는 위급한 상황에 멘탈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정신적인 도움이 되도록,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게 살펴드리고 있다"며 "간호사들 상황을 헤아려 주신 이번 환자분의 감사의 글을 보고 더욱 힘을 내서 간호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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