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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절개창 1㎜ 스마일라식, 눈 건강의 첨병 각막 겉면 보호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2-21 14:02 | 최종수정 2022-02-24 09:09


사람의 눈을 보석이라고 하면 각막은 보석 중의 보석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의미다. 사람 안구는 0.5~1.0㎜ 두께의 얇은 보호막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각막은 0.5㎜(500㎛) 정도의 두께로 최전방에서 눈을 보호하는 역할 뿐 아니라 빛이 통과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보통 안경의 10배 정도 되는 굴절력을 가지고 있어 약간의 손상으로도 심각한 시력변화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민감한 조직이다. 각막 건강이 곧 눈 건강의 출발점인 셈이다.

라식 및 라섹·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에서도 각막의 안전과 건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를 활용한 각막굴절수술과정에서 일정 부분 각막손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막상피에 분포되어 있는 각막신경은 라식·라섹 수술을 할 때 일정 부분 손상이 불가피하다. 신경이 손상되면 안구건조증과 눈시림 등이 발생해 생활의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라섹 역시 신경이 분포된 상피를 벗겨내는 과정에서 신경손상을 입는 것은 마찬가지다. 각막을 많이 잘라낼수록 신경손상도 심해지고, 각막표면을 건드리지 않을수록 신경손상은 적다.

이에따라 신경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을 선택하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등과 같은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제3세대 시력교정술인 스마일라식은 신경손상이 기존 수술보다 적다. 특히 1.9㎜ 이하 극최소절개수술기법을 통해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라식은 통상 2~4㎜ 정도의 절개창을 2㎜에서 최소 1㎜대까지 줄여 시력을 교정한다. 1㎜로 수술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인 스마일라식의 절개창 크기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셈이다. 이처럼 각막 절개가 적으면 각막 손상이 줄어 안구건조증이나 각막확장증 등 후유증 우려가 적어지고 수술 예후도 좋다. 각막 붓기가 빨리 사라져 회복시간이 단축되며 시력의 질이 우수해 교정 후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곧 입학과 개강 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시력교정을 받으려는 발길이 분주하다.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써 온 안경으로부터 해방되면 학업이나 운동, 일상생활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도 크다. 병원의 도움과 더불어 환자 스스로도 현명해야 한다. 라식·라섹·스마일라식 등 각각 시력교정 방법의 특징이나 차이점을 이해하고 가급적 각막 손상을 줄이는 시력교정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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