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손석호 교수 'HeartMate3 삽입 수술' 프록터 선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2-16 09:46 | 최종수정 2022-02-16 09:46


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손석호 교수(35)가 좌심실 보조장치인 HeartMate3 삽입 수술의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6번째 프록터이며 최연소다.

프록터는 신의료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서 다른 의사들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된 사항들을 교육, 관리, 감독하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선정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기술을 이용하여 충분한 수술 경험이 필수적이다.

손 교수는 애보트사의 최신 장비 HeartMate3를 활용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수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프록터로 선정됐다.

작년 7월 국내에 도입된 HeartMate3는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심장 대신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3세대 좌심실 보조장치다. 기존 2세대보다 크기가 작고 합병증을 최소화해 수술의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은 기증자 부족이나 이식 부적응증 등으로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중간 단계(BTT) 치료이자 대안치료로 각광받으며 빠르게 발전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9월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래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 건수가 증가했다. 서울대병원에서도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술 건수가 증가 중이며, 좋은 임상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손석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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