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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잉사의 737-8 항공기 1호기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잉 737-8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에 따라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다. 기존 737NG(Next Generation) 항공기보다 13% 가량 탄소 배출량도 줄어든다.
대한항공은 737-8 항공기의 부품 제작에도 참여, 항력 감소 및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고안된 날개 끝단 장치인 윙렛 (Winglet)과, 양력 증강 장치인 플랩의 구동품을 감싸는 플랩 서포트 페어링을 공급하고 있으며, 부산에 위치한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생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보잉 737-8 항공기에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 이코노미클래스 138석 등 총 146석의 좌석을 배치했다.
보잉 737-8은 현재 가장 안전한 항공기 중 하나로 평가된다. 2019년 이후 각종 안전 장치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 세계 188개국에서 운항 허가를 득했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을 비롯해 총 36개 항공사가 737-8 기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보잉 737-8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적으로 737-8에 투입하는 등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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