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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관광의 별'은? 익산 미륵사지·청풍호반 케이블카 등 5곳 선정돼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11:17


익산 미륵사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차별화된 매력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 5곳을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했다.

2010년에 시작해 10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0곳을 포함해 관광의 별 총 101개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관광지는 익산 미륵사지, 양양 서피비치, 인천 개항장 거리, 청풍호반 케이블카,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다.

익산 미륵사지는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위한 사전 예약제 해설 서비스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어,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의 모범 사례로 본상에 선정됐다.

양양 서피비치는 '누구나 가슴 뛰는 아름다운 바다'를 목표로 관계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서핑의 성지로, 여름 성수기는 물론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는 게 본상 수상 이유이다.

또 인천 개항장 거리는 근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거리에 이야기, 문화예술, 공연,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관광지인데, 최근 체험형 콘텐츠 '개항장 무역왕' 등을 보강했고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관광 콘텐츠도 본상 선정에 큰 역할을 하였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상부 정류장인 비봉산 정상까지 약 2.3km를 이동하며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상하부 탑승장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관광 약자를 배려한 시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관광객은 물론 어르신이나 영유아 동반 가족도 휠체어와 유모차를 타고서도 쉽게 비봉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잠재력을 드러낸 신규 관광자원으로 강원도 영월군의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는 '2020 한국관광의 별' 신인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된 관광지 다섯 곳과 이를 가꿔온 관계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관광의 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별, 세계 속의 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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