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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안경 불편, 렌즈는 찝찝' 주부들 스마일라식 선호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1-05 13:01


최근 시력이 나빠 육아와 집안일에 불편을 토로하는 20~30대 주부들의 시력교정술이 늘고 있다.

돌이 갓 지난 아들을 키우는 32세 주부는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과 렌즈를 번갈아 착용했지만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자다가 분유를 먹이려면 안경을 찾아 써야 하고, 아기를 안으면 자꾸 안경을 손으로 잡아 던져 버리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아이에게 눈을 뗄 수가 없어 렌즈를 뺐다 끼는 것은 물론 꼼꼼히 세척할 여유도 거의 없다. 간혹 아이를 낮잠 재울 때는 렌즈를 착용한 채로 잠들어 버리는 일도 있는데, 이런 일이 잦아지면서 안구건조증도 심해졌다.

비단 육아뿐만 아니라 시력이 나쁜 주부들은 가사일에도 지장이 많다.

요리할 때 물이나 기름 등이 안경에 튀거나 음식을 끓일 때는 안경에 김이 서리기도 한다. 출근할 때는 렌즈를 끼고, 퇴근해서 집안 일을 할 때는 안경을 주로 쓰는 워킹맘은 이러한 고충이 더 크게 다가 온다고 한다. 육아와 진료를 병행해 온 필자는 이렇게 시력이 좋지 않은 주부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막상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상담과 수술 등으로 안과를 다니는 시간도 만만치 않고, 회복기간이 길어지면 육아와 집안일 모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망설이는 주부들이 많다. 어렵게 시력교정술을 결정한 주부들의 경우에는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시력교정술을 선호한다.

주부들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시력이 좋아지고 일상 생활이 빠른 스마일라식 수술이 용이하다. 최근 시력교정술 중 가장 대중화된 스마일라식은 각막 겉면을 투과하는 특수레이저로 각막 속에서 교정을 하고 미세한 절개창으로 교정 조각을 꺼내는 것으로 수술이 끝난다. 10분 남짓의 짧은 수술 시간, 그리고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고 수술 다음날부터 기본적인 일상 생활이 가능한 것이 주부들에게는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이밖에 검사 결과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근시가 심한(고도근시)인 주부들은 렌즈삽입술(ICL)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어 선택 폭은 넓은 편이다. 주부들의 시력교정술은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것도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무엇보다 안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주부들이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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