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도 예쁘고, 원피스까지 예쁜 브랜드 '리올그(REORG)', 우신사와 손잡고 매출 250% 급증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20-10-09 08:52


베이식과 클래식이 공존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1020 세대에게 인기있는 '리올그'.

캐주얼한 스타일의 로고 티셔츠부터 여성미가 느껴지는 원피스와 레이스 스커트까지. 따로 구매해야 할 것 같은 스타일의 상품이지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리올그(REORG)'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리올그'에게는 모두 연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이다.

'리올그(REORG)'는 지난 2016년 맹혜민 디자이너가 론칭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은 디자이너 브랜드다. 브랜드의 이름은 재편성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reorganization에서 따왔는데, 기존의 틀에 박힌 디자인이 아닌 베이식과 클래식이 함께 공존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리올그'는 다채로운 컬러의 감각적인 조화, 여성을 위한 아름다운 핏이 강점이다.
리올그가 이처럼 다양한 스타일로 소비자를 만족시킨 데에는 다양한 컬러와 차별화된 핏이 주효했다. 로고 티셔츠와 스웨트 셔츠 등의 베이식 아이템은 기본 색상 외에도 민트, 라일락, 레드 등 컬러를 다채롭게 사용했고 원피스, 스커트 등의 클래식 아이템은 어떤 여성 고객이라도 만족할 수 있는 핏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맹혜민 디자이너는 "리올그는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면서 옷과 로고 간의 감각적인 조합을 만드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취향과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핏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도 많아지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핏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강점에 힘입어 '리올그'는 올해 전년 대비 2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요 판매처인 무신사가 전개하는 여성 전문 패션 스토어 '우신사(WUSINSA)'에서는 주간 랭킹의 단골 손님처럼 언급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앞서 설명한 로고 티셔츠, 스커트 등의 상품군에서는 매주 10위권을 놓치지 않는다.


전년 대비 25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리올그'.
이 같은 인기는 브랜드의 상품력과 더불어 우신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있기에 가능했다. '리올그'는 매 시즌 신상품을 우신사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고, 우신사 한정으로 출시하는 상품 종류도 다양하게 구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우신사를 찾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우신사가 1020세대가 즐겨 찾는 플랫폼인 만큼 우신사의 고객을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에서다.

또 우신사는 브랜드의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했다. 우신사에서 더 인기 있을 스타일을 추천하거나 우신사의 주요 컨텐츠인 스페셜 이슈, 인기 셀럽을 활용한 기획전 등을 다양하게 제안한 것. 최근에는 우신사와 모델 겸 방송인인 심소영이 함께한 '우신사 스타일 피드' 컨텐츠에 참여했는데, 심소영이 착용한 '리올그'의 원피스가 큰 이슈를 끌기도 했다.


플랫폼 우신사와의 시너지 효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맹혜민 디자이너는 "우신사와의 협력 관계가 브랜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함께 진행한 다양한 컨텐츠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브랜드는 더 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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