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E 대표도시 서울 배경의 '도시 마케팅 형태의 가상회의 플랫폼' 최초 개발
-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 도시의 매력과 IT 강국의 기술력을 동시에 선보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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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설립된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은 국제협회 및 단체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 · 분석하고 국제회의 개최실적 등을 집계하는 기관이다.
서울시는 UIA가 매년 발간하는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서 5년 연속(2015~2019) 세계 3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는 전 세계 23개국 150여 명의 UIA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협회와 학회, 컨벤션뷰로(국제회의 유치 전담 조직), 컨벤션센터 등이 참석해 국제 협회와 학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2월, 본 행사의 서울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현장에서의 개최가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도 MICE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 서울'을 만들었다. 도시 자체를 마케팅하는 가상 플랫폼의 형태로는 세계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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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가 개최되는 '가상의 공간 서울'은 3D로 구현된 한강과 남산 등 서울의 전경이 화면 위로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UIA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UIA의 데이터베이스 활용법, 협회 및 학회에 필요한 조직 구성과 자원, 국제회의 개최지, 비즈니스 모델 등 총 9개의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며, ▲세빛섬에서는 주제별 토론이, ▲서울식물원에서는 참가자간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23개국에서 로그인한 참가자들은 ▲DDP 옥상정원(랜선 서울여행 극장)과 ▲N서울타워(서울관광 홍보부스)에서 클릭 한 번으로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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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옥상정원에서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쿠킹클래스, 템플스테이 체험 등을 16편의 VR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글 이름으로 된 멤버십 카드 만들기,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재미 요소도 즐길 수 있다.
정교하게 표현된 3D 그래픽 기술부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이벤트, 화상회의 등의 다양한 기능까지, 가상의 공간 서울에 구현된 모든 기술은 국내 IT 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진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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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번 제8차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 참가자 등록비는 MICE 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공부 중인 서울 거주 저소득층 청년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금번 총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3D 가상회의 플랫폼 소개 영상은 UI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MICE 산업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협회연합(UIA)의 아-태 총회를 서울에서 유치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비록 직접 대면 인사를 나누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획기적으로 개발된 '3D 가상공간 서울'에서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매력적인 서울관광 콘텐츠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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