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일 인천~청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지 5개월만이다.
인천~창춘, 인천~난징 노선에 이어 한-중 노선 가운데 세번째로 재개되는 인천~청두 노선은 주1회 목요일 밤 10시 5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날 새벽 2시 15분 청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국가간 필수 인력 교류 및 무역 수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위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인천~충칭 노선 전세기 운항을 허가 받아 9월 4일부터 25일까지 주 1회 항공기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중간 노선 증편으로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현지 교민, 유학생,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한-중간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7월 인천~난징 노선 항공기를 띄우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제한됐던 한-중간 하늘길을 처음으로 재개하는 항공사가 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후로도 한-중간 운항 확대에 힘쓰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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