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미국 트리베나사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한 정맥주사용 마약성 진통제 올린비크주(성분명 올리세리딘)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올린비크주는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건막절제술, 복부성형술 환자 등 총 1535명에게 투여됐으며, 위약에 비해 우수하고 모르핀과 유사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규제 프로그램의 더글러스 스록모턴 부국장은 "오피오이드 등 신약을 평가할 때, 위해성과 유익성을 엄격하게 검토하고, 임상 데이터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분히 뒷받침하는 경우에만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봉길 회장은 "올린비크주는 마약류 규제가 강력한 미국에서 엄격한 평가를 거쳐 FDA 승인을 받았다"며 "앞으로 급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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