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스마일라식 후 눈 화장과 속눈썹 연장은 언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11:26


평소 화장에 신경 쓰는 여성 디자이너 한 분이 최근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았다.

시력이 나빠 어쩔 수 없이 안경과 렌즈를 번갈아 착용했지만 화장할 때 마다 번거롭고 최근에는 일상에서 마스크를 쓰면서 김서림 등 불편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그녀는 렌즈를 착용하고 화장을 하면 가루가 날려 하루 종일 눈이 뻑뻑하고 펄 화장품을 사용한 날에는 저녁에 렌즈를 뺄 때 반짝이가 묻어 나와 놀라기도 했다고 한다.

안경과 렌즈를 오랫동안 써 온 여성의 경우 교정을 통해 시력이 좋아지면 화장이 훨씬 수월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에 눈 수술 후 언제부터 화장을 할 수 있는지, 또는 쉐도우와 마스카라, 아이라인 등 눈 화장을 해도 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드린다.

최근 근시환자들이 60~70% 이상이 선택하는 스마일라식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기초 화장이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화장은 2~3일이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눈에 근접한 화장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자칫 화장을 하다가 눈을 찌르는 실수를 할 수 있고, 잔여물이 눈에 들어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쉐도우나 아이라인은 최소 1주일이 지난 후부터, 그리고 마스카라는 2~3주 후가 지난 뒤부터 해야 한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쉐도우, 아이라인, 마스카라 가루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같히 조심해야 한다.

진한 눈 화장은 가루 날림도 많고 지울 때 눈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화장을 지울 때도 중요한데, 눈을 살며시 감고 눈꺼풀과 눈 주위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며 최대한 자극 없이 세안해야 한다.

요즘은 남녀 모두 화장을 많이 하는 추세다.

눈이 온전하게 회복되기 전 상태에서 무리하게 화장을 할 경우 화장품의 화학성분과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염증이나 다른 안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쉐도우나 파우더 등 가루가 많이 날리는 화장품은 눈이 건조하고 뻑뻑할 수 있다.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향후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수술을 받기 전에도 눈 화장을 줄여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속눈썹 연장을 한 경우에는 스마일라식을 할 때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 전 정확한 소독을 통해 멸균 상태를 유지하고 속눈섭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멸균테이프 사전 조치를 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수술 이후 속눈썹 연장을 하려면 수술 이후 한달 정도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은 수술 전 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렌즈를 사용하는 여성은 수술 전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드림렌즈는 한달 정도 착용하지 않아야 수술 전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해 수술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성들 중 눈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눈은 우리 신체기관 중 예민한 부위로 검사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꼼꼼한 검사,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수술 과정을 안내하는 상담, 그리고 수술 경험과 실력을 갖춘 병원 등 3박자가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시력교정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준형 원장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준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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