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mobile-ad' style=' width: 100%; height: 100px; overflow: hidden;margin:0 auto;text-align: center;'> 간염(Hepatitis)은 간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대부분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간염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간 세포를 공격하면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블룸버그 박사의 생일인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로 지정해 간염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간염 바이러스는 A, B, C, D, E, G형이 있으며 한국인에게는 A형?B형?C형간염이 가장 많다.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이 주요 감염원이다. 최근에는 과거보다 환경이 깨끗해 자연적으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은 20∼30대에서 발생률이 높다. 지난해 조개젓 섭취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을 익혀먹기가 권고된 바 있다. A형간염 감염 시에는 약 15일~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B형?C형간염과 달리 만성화되지 않는 급성간염이며 백신이 개발돼 있다.
B형간염 또는 C형간염은 만성간염으로 진행되어 간세포암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혈액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혈액을 수혈 받거나 주사기·한방침 재사용, 성 접촉, 문신·눈썹·네일 시술 시 공동기구 사용 등을 조심해야 한다.
B형간염은 A형간염과 마찬가지로 예방백신이 있으며, 첫 접종 후 1개월, 6개월에 맞춰 총 3회 접종받으면 된다. B형간염 보유자 산모로부터 태아로의 수직감염의 경우 출생 후 12시간 이내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성인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면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통해 만성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지만, 정기적인 체크업이 중요하다. C형간염은 안타깝게도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약 80%가 무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align='center' class='d-none d-xl-flex' style='margin: auto; width: 640px;'>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client=ca-pub-6314880445783562' crossorigin='anonymous'> class='adsbygoogle'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40px;height:360px' data-ad-client='ca-pub-6314880445783562' data-ad-slot='9866208468'>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민트병원 내과검진센터 조근형 원장(내과 전문의)은 "감염병 특성상 본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예방백신 접종 및 일상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본인과 가족, 사회 구성원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간염이 만성화되면 간경변, 간세포암종(간암)으로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국내 간암 환자의 약 70%에서 B형간염이, 약 15%에서 C형간염이 원인이 된다.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술, 즉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약 10%에 지나지 않는다.
간세포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중한 암이다. 특히 간암은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아 완치가 어려운 편이다. 이러한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예방백신을 맞는다. 둘째, 만약 이미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면 간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또는 간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만성간염은 3~6개월에 1회씩 복부(간) 초음파검사 및 혈액암표지자검사(알파태아단백, alpha-fetoprotein: AFP)를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최근에는 MRI검사를 통해 초기 간암에 대한 정밀 진단이 활발하다.
민트병원 이미징센터 김영선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간염 환자 및 간암 고위험군에서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 후 필요시 간 CT나 MRI를 시행할 수 있다"며 "특히 간세포특이조영제(프리모비스트)를 활용한 MRI검사는 0.5cm의 초기암 발견에 용이하다"며 간암 환자의 경우 3~6개월 간격의 MRI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