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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 환구시보가 내몽고에서 흑사병(페스트)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함에 따라 중국이 발칵 뒤집어지고 세계가 주목하는 일이 있었다.
내몽고 당국은 해당 지역에 3단계 경계령을 발동했고, 이 경계령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은 코로나19가 방생하기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내몽고에서 2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고, 앞서 그해 9월에도 흑사병으로 1명이 사망한바 있다.
전염병으로 인한 이중고는 베트남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은 베트남 중남부에서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 디프테리아가 확산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최근 한 달 사이 닥농, 꼰뚬, 자라이, 닥락성 등 중남부 고원지대에서 디프테리아 환자 6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25명이 감염된 닥농성에서는 9세 여아와 13세 소년이 목숨을 잃었고, 자라이성에서도 4세 남아가 숨졌다.
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프테리아는 호흡기 점막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디프테리아균의 독소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디프테리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10%에 이른다,
코로나19의 기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전염병이 출몰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대한 더 같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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