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생활편의·혼밥 관련 창업 아이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 가성비 위주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민구 두드림창업경제연구소장은 "1인가구의 소비 특성은 편의성과 건강"이라며 "가정간편식과 세탁 등 생활 편의성을 등을 앞세운 창업 아이템의 성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세탁전문점 브랜드 월드크리닝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코인워시 세탁전문점을 선보였다.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음식과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 메뉴로 1인 가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진이찬방은 지난해부터 배달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소비트렌드 변화게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진이찬방은 최소 33㎡ 내외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체계화된 창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를 운영중인 베모스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인커피벤딩머신를 선보이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1인가구 특성에 맞췄다. 무인커피벤딩머신은 단순했던 커피 메뉴에서 벗어나 흑당밀크티 등 메뉴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부착된 동영상 모니터로 기업체 광고나 메뉴 등을 소개할 수 있어 창업자 입장에서는 부가적인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매장뿐만 아니라 자투리 공간에도 창업이 가능해 투잡, 청년 창업 유망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채선당은 1인가구와 혼밥족 증가에 발맞춰 론칭한 샤브보트는 샤브샤브를 운영 하고 있다. 샤브보트는 샤브샤브도 혼자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등심, 토마토, 커리, 마라 등의 육수를 선택할 수 있고 샤브샤브용 채소와 쇠고기, 칼국수, 죽까지 1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 경쟁력이다. U자형 바이테블로 최소 인원으로 접객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 최소 33㎡의 매장을 바탕으로 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아이템 뿐만 아니라 가맹 본사의 신뢰도가 중요하다"라며 "예비창업자라면 트렌드에 어울리면서도 창업자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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